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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렬을 옥경에 데려가심
- 1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하늘의 일을 말씀하시니 형렬이 항상 마음속으로 ‘한울님 뵙기를 원하옵니다.’ 하고 소원하는지라
- 2 하루는 형렬에게 안경을 주시며 “이것을 쓰고 나를 따라오라.” 하시매
- 3 형렬이 따라가니 화려한 삼층 누각이 나타나거늘 자세히 보니 세상에서 이르는 천상의 옥경대(玉京臺)더라.
- 4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아래층에 있으라.” 하시고 상층으로 올라가시니
- 5 선관선녀(仙官仙女)들과 만조백관(滿朝百官)이 좌우에서 옹위하니라.
- 우리 선생님이 하느님이다
- 6 상제님께서 좌정하신 후에 백관에게 명하시기를 “위징(魏徵)을 데려오라.” 하시고
- 7 대령한 위징을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너는 무슨 일로 두 마음을 품고 낮에는 당태종을 섬기고 밤에는 옥황상제를 섬겼느냐?” 하시니 위징이 크게 사죄하는지라
- 8 형렬이 이 광경을 본 뒤로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선생님이 바로 한울님이시라.” 하니라.
- 9 이후로 성도들은, 상제님께서 공사시에 늘 뇌성벽력과 풍운조화를 뜻대로 쓰시는 것을 보고, 증산께서 곧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되니
- 10 ‘인간으로 오신 인존천주(人尊天主)님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니라.
- (증산도 道典 2:39)
- 6절 39:6 위징(魏徵, 580∼643). 자는 현성(玄成). 당(唐)나라 초의 정치가. 산동 출신으로 24장(將)의 한 사람. 그가 죽자 당태종이 ‘나는 거울 하나를 잃었다.’고 했을 정도로 충직하고 절개가 굳었다. 도관에서 도사가 되어 도를 닦았으므로 이 때 옥황상제를 섬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