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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제님을 시험한 류재원
  • 상제님께서 류찬명의 집에 머무르실 때 찬명의 자질(子姪)들이 술 심부름을 자주 하는데
  • 상제님께서는 술을 드셔도 청주(淸酒)를 처음 뜬 것만 드시며 다른 사람이 먼저 먹으면 입 댄 것이라 하여 드시지 않으니라.
  • 하루는 찬명의 조카 재원에게 구릿골로 술 심부름을 시키시니
  • 재원이 구릿골에서 옹기병에 술을 한 병 받아오다가 상제님을 시험하고자 조금 따라 마시고 그만큼 물을 넣어 상제님께 바치거늘
  • 상제님께서 노하여 꾸짖으시기를 “너 이놈, 어디서 술을 처먹고 물로 나를 속이느냐!” 하시니라.
  • 그 후 재원이 눈병이 나서 심하게 앓으니 찬명이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거늘
  • 상제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재원의 눈에 손을 대시매 곧 씻은 듯이 나으니라.
  • 이후로는 구릿골 입구에 사는 김명환이 상제님의 술병을 짊어지고 따라다니니라.
  • 상제님께서는 술을 약주(藥酒)라 하면 안 잡숫고, 청주나 막걸리라 하면 잡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110)




  • 1절 110:1∼8 문공신 성도의 아들 문복환(1919∼ )과 찬명 성도의 손자 류호진(1923~ ) 공동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