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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공부를 마치게 하심
  •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을사년 9월 9일에 수도 공부를 시작하여 병오(丙午 : 道紀 36, 1906)년 정월 보름에 공부를 마치게 하시니 움막에 들어간 지 꼭 125일 만이더라.
  • 널 돌보는 사람이 생긴다
  • 호연이 공부 기간 내내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있었으므로 종아리살과 허벅지살이 하나로 붙고 발가락이 얼어서 오그라져 버린지라
  • 상제님께서 다리를 펴 주시고 주물러 주시니 괜찮아지거늘 “욕봤다.” 하시며 깨끗이 씻겨서 앉혀 놓으시고
  • “비록 내가 죽어서 너를 내버려도 네가 한탄 말고 살면은 개미가 살려도 살리느니라.
  • 네가 죽어서 실래끼가 되어 내버려져도 개미라도 달라들어서 일으켜 세운다.”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어느 개미가 나를 살려?” 하니 “이제 봐라. 내 말이 씨가 되는가 안 되는가.
  • 왕개미, 흰개미가 달라들어서라도 역사(役事)를 해서 너를 살린다.
  • 천지에 이치가 있으니 자연히 널 돌보는 사람이 생겨. 내가 죽으면 영 죽는 것이 아니니 널 돌보마.” 하시니라.
  • 천자부해상 공사를 위해 모인 성도들
  • 정월 그믐날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공사를 위해 여러 성도들이 구릿골에 모이니
  • 10 모인 성도는 김광찬, 김갑칠, 신원일, 정남기, 정성백(鄭成伯), 김선경(金善京), 김보경, 김봉규(金鳳圭), 김병선(金炳善) 등이더라.

  • (증산도 道典 3:151)




  • 2절 151:2 발가락이 얼어서 오그라져. “아, 추워. 발톱이 깰딱하면 빙신이 돼야. 늙어서 거시기해도 발톱이 빙신이 되야 어.”(김호연 성도 증언) 당시 답사자에게 버선을 벗어 왼쪽 발을 보여 주었는데, 새끼발가락이 눈에 띄게 오그라 붙었고 발톱이 다 죽어 있었다.
  • 5절 151:5 실래끼. 실오라기, 한 가닥의 실.
  • 8절 151:8 돌보는 사람. 증산 상제님의 대도 경계를 있는 그대로 전하는 사명을 김호연 성도에게 붙이시어, 후에 큰 일꾼을 만나면 그것을 참되게 드러내어 전 인류가 그 공덕을 받들어 주게 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 9절 151:9 천자부해상 공사. 앞으로 다가올 후천개벽의 실제 상황과 남북 상씨름을 매듭짓는 공사이다. 5편 121∼134장 참조.
  • 10절 151:10 정성백(鄭成伯, 1881∼1916). 본관 나주. 본명은 우명(遇明). 전북 익산시 오산면 영만리에서 정춘심 성도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형렬 성도의 큰사위로 글을 많이 읽어 유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