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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게를 대신 져 주심
  • 가을 추수기가 되어 한창 곡식을 거둬들이는데, 하루는 어떤 사람이 지게에 나락을 한가득 싣고 힘겨워하며 오는지라
  • 상제님께서 손가락을 한번 튕기시니 그 사람이 지게를 진 채로 벌러덩 넘어지거늘
  • 상제님께서 나락을 대신 져다가 그 사람의 집에 쌓아 주시니라.
  • 너는 내 속 몰라
  • 하루는 밤에 어디를 가셨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돌아오시니 호연이 그 이유를 여쭈거늘
  • 말씀하시기를 “밤새 나락을 싹 베어서 깔아 놓고 왔다.”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왜 남의 일을 그렇게 해 줘요?” 하니 “머슴이 안타깝고 불쌍해서.” 하시거늘
  • 호연이 대수롭지 않게 “그런 쓸데없는 것은 뭣하러 해요?” 하니
  •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 몰라. 내 속 몰라. 내가 천지를 주름잡고 다니는 사람인데….”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160)




  • 8절 160:8 너는 내 속 몰라. 이 대우주 지존의 하늘 보좌에서 인간으로 내려오시어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며 머슴과 산판꾼 생활까지 하신 상제님! 온갖 고난을 겪으신 상제님의 창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절감하게 하는 말씀이다. 깊은 고난 속에 진리의 별은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