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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두려운 것은 가족 전쟁
  • 이 달에 전주에 사는 문태윤(文泰潤)이 와 뵙거늘 상제님께서 그가 가지고 온 보따리를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 “이 방은 한적한 공부방이라 속 모르는 사람을 그대로 들이지 않나니 그 보따리를 끌러 보이라. 그 속에 반드시 전쟁의 장본(張本)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 이에 태윤이 난처한 표정을 짓고 머뭇거리거늘 “어째서 내게 보이지 못하느냐?” 하시니
  • 태윤이 부끄러운 빛으로 보따리를 끄르매 그 안에 숙질간(叔姪間)에 재산 관계로 송사하는 문서가 들어 있더라.
  • 상제님께서 그 사연을 물으시니 태윤이 여쭈기를 “이런 좋지 못한 일이 있으므로 선생님께 해결책을 여쭈려고 왔으나 부끄러운 마음으로 차마 아뢰지 못하였습니다.” 하거늘
  • 말씀하시기를 “전쟁은 가족 전쟁이 큰 것이니 한 집안의 난리가 온 천하의 난리를 끌어내느니라.” 하시고
  • 글을 써서 봉하여 주시며 “이 봉서를 그대 조카의 집 문 앞에 가서 불사르라.” 하시니라.
  • 이에 태윤이 그대로 하니 그 뒤에 과연 화해되니라.

  • (증산도 道典 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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