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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잘되게 하여 주리니 울음을 그치라
  • 공우가 대흥리에서 상제님을 모시고 구릿골로 갈 때 정읍 과교리(科橋里)를 지나는데
  • 불현듯 울음이 나오며 동학으로 여러 해 고생했던 일들이 생각나 더욱 서럽게 우는지라
  • 상제님께서 돌아보며 물으시기를 “무슨 일로 그다지 우느냐?” 하시니
  • 공우가 목메인 소리로 대답하되 “어쩐 일인지 부지중에 울음이 나오고 전날 고생했던 일들이 낱낱이 생각되어 능히 그치지 못하겠습니다.” 하거늘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잘되게 하여 주리니 그만 그치라.” 하시매 울음을 곧 그치니라.
  • 공우에게 장군천의 기운을 붙여 보심
  •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디를 가시다가 과교리를 지나실 때에
  • 공우가 아뢰기를 “저 앞산에 샘이 있는데 그 이름이 장군천(將軍泉)이라 합니다.” 하니
  • 상제님께서 “샘물을 떠 오라.” 하고 명하시거늘 공우가 샘물을 한 그릇 떠 오니라.
  • 이에 “마시라.” 하시매 명을 받들어 마시는 순간 힘이 솟아나 태산을 져도 오히려 가벼울 것 같은지라
  • 10 공우가 깜짝 놀라 “감당하지 못할 큰 힘이 자꾸 솟구칩니다.” 하니
  • 11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거두어 가라.” 하시거늘 곧 힘이 사라져 평상시와 같이 되니라.
  • 12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장군천이 지금까지 유명무실하여 그 동안 수많은 사람이 시험해 봤어도 한 차례 효험이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힘이 솟아나니 어인 연고입니까?” 하니
  • 13 주고 빼앗는 것이 이와 같이 쉬우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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