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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신명들이 나를 알고 경의를 표하는 것
  • 하루는 원평을 지나시는 길에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앞길에 일병(日兵)이 많이 오니 여기서 기다렸다가 천천히 가는 것이 옳겠느냐, 기다리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것이 옳겠느냐?” 하시니
  • 성도들이 여쭈기를 “저들이 온다고 하여 어찌 가던 길을 멈추겠습니까?” 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오늘은 너희들의 말을 좇으리라. 너희들은 내 뒤를 따라오라.” 하시더니
  • 5리도 채 가지 못하였는데 일본군들이 말을 타기도 하고 혹은 걸어서 땅을 가득 덮으며 오는지라
  • 상제님께서 느린 걸음으로 그들 앞에 당도하시니 일본군 대열이 두 갈래로 나뉘어 길가에 줄지어 서서 움직이지 아니하니라.
  •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한가로이 말씀을 나누시며 천천히 걸어가시는데 그 모습과 말소리가 일병들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듯하거늘
  • 상제님 일행이 다 지나간 뒤에야 일병들이 다시 대열을 합하여 행군하니라.
  • 한 성도가 여쭈기를 “오늘 행차에 일병들이 열을 지어 길을 양보하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비록 모를지라도 신명들은 나를 알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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