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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등걸을 캐 주심
  • 상제님께서는 마당에 돌부리가 있으면 호연이 걸려 넘어진다하여 모두 파내어 버리시니라.
  • 하루는 호연이 산에 올라 나물을 캐는데 먼발치에서 “호연아! 호연아~!” 하고 상제님께서 부르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 호연이 서둘러 뛰어 내려오다가 나무등걸에 걸려 넘어지매
  • 상제님께서 쫓아 오르시어 호연을 넘어지게 한 등걸을 캐내려 하시는지라
  • 호연이 “아이고, 밤낮 댕기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캐요?” 하니
  • “아무리 등걸이라고 어린것이 오는데 걸어서 넘어지게 만드느냐?” 하고 꾸짖으시니라.
  • 우리 애기 좀 잘 보살펴라
  • 상제님께서 등걸을 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다 캐내신 뒤에 호연에게 “나 서울 간다.” 하시거늘
  • 호연이 “그러면 나도 가야지.” 하매 “오지 마. 형렬이하고 둘이 갔다 올게.”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그려. 그런데 뭣하러 가요?”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내가…, 누구 좀 보러 간다.
  • 10 여러 날 될 것 같으면 데리고 가지만 곧 올 테니 그냥 간다. 내일 오마.” 하시니라.
  • 11 상제님께서 호연의 손을 잡고 산을 내려오시어 약방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 12 너희들 우리 애기 좀 잘 보살펴라. 내가 천 리에 있어도 다 아니 애기에다가 함부로 했다가는 혼쭐난다!
  • 13 아직 철을 모르니 늬들에게 함부로 하더라도 너희가 용서해라.” 하고 당부하신 후에 형렬을 데리고 서울로 떠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97)




  • 7절 297:7 나 서울 간다. 이 때 서울 통감부에 가시어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만나셨다. 5편 365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