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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필성에게 친구 도수를 붙이심
  • 하루는 필성이 상제님과 대화를 하는 중에 상제님의 도권(道權)에 눌려 자기도 모르게 “예, 그렇습니다.” 하며 존대를 하니라.
  • 순간 상제님께서 냅다 뺨을 한 대 올려붙이시고 크게 소리치시기를 “야, 이 미친놈아. 친구는 영원히 친구지 어디다 ‘허쇼’ 하냐? 친구한테 무슨 존댓말이냐!” 하시거늘
  • 필성이 스스로 생각하여도 어이가 없는지라 그저 허허 웃고 서 있자니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하고 나하고는 영원한 친구! 살아서도 친구요 죽어서도 친구가 되어야 한다.” 하시니라.
  • 이 뒤에 필성의 손(孫)과 이웃사람들이 필성을 가리켜 ‘상제님께서 천상에서 데리고 내려온 인간 세상의 하나뿐인 친구’라 하더라.

  • (증산도 道典 3:53)




  • 4절 53:4 너하고 나하고는. 안필성과 상제님은 서로 욕까지 할 정도로 스스럼없는 사이였다. 상제님께서는 그에게 친구도수를 붙이시고 당신의 천지대업을 실현할 인사의 주역을 내는 공사를 보셨다. 안필성의 족보상 자(字)는 ‘필성(弼性)’이라 되어 있으나, 본인은 평상시 ‘필성(弼成)’으로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