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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다 보면 어느새 공중에
  •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자주 산제를 지내러 다니시니
  • 어느 때는 호연을 옆구리에 끼고 넓은 강을 훌쩍 날아 건너기도 하시고, 번쩍 하고 산 하나를 순식간에 넘기도 하시니라.
  • 하루는 호연이 상제님 품에 안겨서 길을 가는데 문득 “내려다봐라.” 하시므로 보니 어느새 공중을 날고 있거늘
  • 산과 들이 다 내려다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개미만 하게 보이더라.
  • 상제님께서 때로는 호연을 거미나 메뚜기, 매미 등으로 만들어 목과 어깨에 붙이고 다니시는데
  • 한번은 호연을 매미로 만들어 붙이고 가시니 아이들이 ‘매미가 붙었다.’며 잡거늘
  • 상제님께서 “이리 내라. 그 매미는 너희들이 가질 매미가 아니니라.” 하시고 옷자락 속에 넣고 가시다가
  • 호연에게 “누구 오니 얼른 나와서 옷 입어라.” 하시므로 호연이 옷자락에서 빠져 나오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니라.
  • 거미로 만드신 때에는 거미줄을 치게도 하시고, 여러 마리의 누런 벌레로 만드시어 사람들의 눈을 가려 공사의 내용을 못 보게도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54)




  • *** 54장 상제님의 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화권에 눈떠야 한다. 세속적 사고나 과학적 논리, 선천 종교 문화권의 성자인 예수, 석가 등의 권능 수준에서는 증산 상제님의 조화대권의 핵심을 절대로 바로 볼 수 없다.
  • 5절 54:5 거미나 메뚜기, 매미. “큰일 치르는 데 가면은 나를 진둥개(진드기) 같이로, 방에 누런 뭣이라고 하지? 방에 강구라고 있지? 누런 강구로 만들어 가지고는 사람 눈에다가 막 더덕이를 만들어, 못 보게. 아이고, 어쩌면 그렇게 하는지….”(김호연 성도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