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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장래 일을 구슬로 수 놓아 보심
  • 이 해 봄에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을 떠서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한다.” 하시며 끈에 꿴 구슬들을 보여 주시니라.
  • 호연이 보니 마치 밀화(蜜花)와 같은 노란 구슬, 파란 구슬, 빨간 구슬들인데, 그 구슬은 맑으면서도 속에 아른아른한 무엇이 들어 있거늘
  • 상제님께서 구슬을 흔드시니 그 안에 아른거리던 것이 온갖 나비와 짐승 모양으로 변하더라.
  • 상제님께서 그 구슬들을 만지며 이르시기를 “이제 가서 몇십 년간의 일을 꾸미는데, 이 구슬의 끝에 와야 내 일이 된다.” 하시니라.
  • 개벽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는
  • 하루는 제비산(帝妃山)을 바라보시며 “제비산에 배가 올라와야 일이 되느니라. 나갔던 제비가 다시 들어오리라.” 하시고
  • 말씀하시기를 “개벽은 기둥 하나 안고 도는 동안에 된다.” 하시니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제비산에 대어 본다.” 하시며 성도들을 간짓대처럼 이어서 높이 세워 놓으시니라.

  • (증산도 道典 7:70)




  • 2절 70:2 밀화. 밀랍 같은 누른빛이 나고 젖송이 같은 무늬가 있는 호박(琥珀)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