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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께서 꾸신 태몽
  • 경오(庚午 : 道紀前 1, 1870)년 9월에 성모께서 근친(覲親)하러 홀로 서산리에 가 계실 때
  • 하루는 성부께서 본댁에서 곤히 주무시는데 하늘에서 불덩이가 떨어져 품으로 들어오거늘
  • 깜짝 놀라 일어나 ‘옳다. 이것은 필시 하늘에서 큰 자식을 내려 주시는 꿈이로다.’ 하고 그 길로 서산리에 계신 성모를 찾아가 동침하시니라.
  • 성모께서 꾸신 태몽
  • 그 무렵 성모께서 하루는 밭에 나가셨다가 오한을 느껴 집으로 돌아와 소나기가 내린 뒤 깊이 잠드셨는데
  • 꿈에 홀연히 검은 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뇌성이 진동하고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며 큰 불덩이가 성모의 앞으로 내려오거늘
  • 유심히 보니 마치 호박(琥珀)과 같은 것이 황금색의 신비한 광채를 발하는지라 성모께서 품에 안으시매 순간 온 세상이 광명하여지더라.
  • 열석 달 만에 태어나심
  • 이로부터 성령을 잉태하여 열석 달 만에 상제님을 낳으시니, 이 때 성모 권씨의 존령(尊齡) 22세이시더라.
  • 상제님께서 열석 달 만에 탄생하심은 황극수(皇極數)인 384수에 맞추어 인간으로 오심이니, 우주의 조화주로서 천지 변화의 조화 기틀을 품고 강세하심이라.

  • (증산도 道典 1:16)




  • 1절 16:1∼3 객망리에 거주하던 유봉애 증언.
  • 8절 16:8 황극수. 우주 운동의 본체인 황극이 음양변화를 일으키는 작용수. 구체적으로 64괘의 총 효수인 384수를 말한다. [64(괘)×6(효)=384(효)] 경오년 9월 19일부터 신미년 9월 19일까지는 윤달이 포함돼 있어 38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