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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원일의 소원을 들어주심
  • 하루는 원일이 상제님께 청하기를 “가친이 본래 어업을 경영해 왔는데
  • 지난해에는 폭풍으로 인하여 큰 손해를 보았으니 금년에는 풍재(風災)를 없게 하시어 고기잡이가 잘되게 해 주시면 가친을 위하여 다행한 일이겠습니다.” 하고 여러 날을 지성으로 발원하니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아비를 위한 정을 물리치지 못하겠도다.
  • 그 일은 어렵지 않으니 많은 이익을 얻은 뒤에 천 냥을 바칠 것을 천지신명들과 약속하면 이를 허락하리라. 장차 쓸데가 있노라.” 하시거늘
  • 원일 부자가 기뻐하며 굳게 다짐하매 이 해에 과연 풍재가 없어지고 칠산바다에서 원일 부친의 고기잡이가 가장 잘되어 큰돈을 버니라.
  • 원일 부친의 불의를 응징하심
  • 이에 상제님께서 원일의 부친에게 사람을 보내어 “약속한 돈 천 냥을 보내라.” 하시거늘 원일 부친이 전일의 언약을 어기고 보내오지 않는지라
  •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는 대인(大人)을 속임이라. 내 일은 모든 것을 신명과 더불어 작정하는 것이므로 한 가지도 사사로이 못하나니
  • 신명의 노여움을 사고서 무슨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 이 뒤로는 네 아비의 고기잡이가 철폐되리라.” 하시더니
  • 과연 그 뒤로는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아니하매 마침내 고기잡이를 폐지하니라.

  • (증산도 道典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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