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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교 음악의 풍물굿 대공사
  • 상제님께서는 풍물굿을 좋아하시어 굿을 즐겨 구경하시니 호연이 “안 보여.” 하면 어깨에 태우고 보시는데
  • 구경하다 흥이 나시면 풍물패에 직접 뛰어들어 장구도 치시고 꽹과리도 치시니라.
  • 한번은 술을 동이째로 흠뻑 드시고, 홀로 뱅뱅 도시면서 풍물을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뺐다 하며 치시니 그 모습이 가히 일품이더라.
  • 상제님께서 한바탕 흥겹게 노시다가 “열두 가지 재주 있는 놈이 빌어먹는다더라.” 하시며 그만두시니라.

  • (증산도 道典 3:124)




  • 1절 124:1 풍물굿. ‘풍물’은 원래 신을 부르는 악기라는 뜻으로 쇠, 징, 장구, 북, 소고 등을 말한다. 풍물굿은 춤과 놀이를 통해 맺힌 것을 풀어내고 신명을 내는 신교문화의 제의(祭儀)에서 시작되었으나 이후 마을굿(축원), 걸립굿(유희), 두레굿(결속)의 성격으로 바뀌었다. ‘농악’이란 표현은 일제가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낸 조어(造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