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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요런 놈이 무슨 글을 배우느냐
  • 하루는 어떤 사람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옆에 앉은 사람이 일러 주며 말하기를
  • “야, 선생님은 저리 다니셔도 다 아시니, 보시기 전에 후딱 배워라.” 하고 재촉하거늘
  • “모르는 것을 어떻게 후딱 배워요? 무슨 자인가, 이게….” 하며 조급해하는데
  • 이 때 저쪽 편에서 “하늘 천은 무엇이고, 따 지는 무엇이냐?” 하고 상제님께서 물으시는 소리가 들리는지라
  • 그 성도가 대답하기를 “하늘 천은 하늘이고, 따 지는 땅이지요.” 하니라.
  • 이번에는 옆 사람을 가리키시며 “너는? 일천 천 자는?” 하고 물으시니 그 사람이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늘
  • 상제님께서 “아, 요런 놈이 무슨 글을 배우냐?” 하고 불호령을 치시며 그의 허리를 나무 끝에 매달아 놓으시니라.
  • 나무에 사람이 열렸다
  • 이에 나무가 휘청거릴 때마다 몸이 기우뚱거리니 죽는다고 소리를 치며 우는지라
  • 상제님께서 “시끄럽다.” 하시며 장대로 나무를 한 번 두드리시니 나무가 금방이라도 툭 부러질 것 같거늘
  • 10 그 사람이 더욱 크게 소리지르며 울어대니 그 앞에 가시어 “머리가 무겁냐, 다리가 무겁냐?” 하며 약을 올리시니라.
  • 11 상제님께서 다시 한 성도를 지목하시며 그 글자의 뜻을 말하라 하시는데 그 사람도 대답하지 못하매 또한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으시거늘
  • 12 마을 사람들이 이를 보고 ‘나무에 열매가 연 것이 아니라 사람이 열렸다.’고 이르더라.

  • (증산도 道典 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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