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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담배에 시비가 붙어 있나니
  •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담배에 시비가 붙어 있나니 이 뒤로는 상하귀천의 구별 없이 피우게 하리라.” 하시고 맞담배 공사를 보시니라.
  • 성도들을 방 안으로 다 불러들이신 뒤에 문을 닫고 친히 성도들의 담뱃대에 담배를 넣어 주시며 “담배 연기를 나한테 뿜으라.” 하시거늘
  • 성도들이 감히 상제님 앞에서 담배를 태울 수 없어 머뭇거리며 서로 눈치만 살피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담뱃대에 불까지 붙여 주시며 피우라 하시니 성도들이 마지못해 담배를 피우거늘
  • 상제님께서도 마주앉아 피우시니 얼마 후 방 안에 담배 연기가 가득차 숨을 못 쉴 정도가 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문을 열게 하시고 “이젠 후련하다. 이젠 되었다.”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 “선천 양반은 장죽을 물고 교만을 부리나니 너희들은 담뱃대를 세 뼘을 넘게 하지 말라. 댓바람에 죽는다.” 하시니라.
  • 잠시 후 다시 명하시기를 “방 안에서 가장 짧은 담뱃대를 찾아 오라.” 하시어 그 대에다 담배를 넣어 돌려가며 피우게 하시니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담배를 피우시다가 대통으로 무릎을 탁탁 치시고 위로 흔드시며 말씀하시기를 “담뱃대 하나로도 능히 세상을 개벽할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50)




  • 9절 250:9 박공우 성도의 수제자인 김일화의 아들 김천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