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듣기
  • 이놈아, 육갑인데 너는 어찌 칠갑이냐
  • 하루는 갑칠이 들어오니 상제님께서 “네가 갑칠이냐?” 하고 물으시매 갑칠이 “예, 갑칠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이놈아, 육갑(六甲)인데 너는 어찌 칠갑이냐? 옳지, 너를 합치니 칠갑이로구나. 그 문서 매우 어렵구나. 그래도 칠 자(七字)가 팔 자(八字)보다 나으리라.” 하시니라.
  • 한탄 말고 나를 기다리라
  • 이어 내성을 돌아보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쇠상오를 지녀서 농사로 집안을 일으키겠다. 농사를 얼마나 짓느냐?” 하고 물으시니
  • 내성이 “농양(農糧)은 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내성아, 부지런히 농사짓고 내가 어디 가더라도 한탄 말고 나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52)




  • 2절 252:2 칠갑. 육갑 중에서 7수(火)의 기운을 간직한 갑(甲), 즉 갑오(甲午)를 말한다. 곧 황극이 인사화되는 것을 상징한다.
  • 3절 252:3 쇠상오. 소처럼 생긴 얼굴상.
  • 4절 252:4 농양. 자기가 먹고 농사지을 수 있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