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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네 매씨를 잘 공양하라
  • 이 때 윤칠을 다시 불러 당부하시기를 “천하 사람의 기쁨과 슬픔이 다 네 매씨(妹氏)에게 달려 있나니 네 매씨를 잘 공양하라.” 하시니라.
  • 수일 후에 고부 와룡리에 가시어 경석에게 기별하시기를 “나를 보려거든 학동(鶴洞)으로 오라.” 하시거늘
  • 이튿날 경석이 학동으로 와서 뵈니 상제님께서 돈 15원을 주시며 “너를 부른 것은 이 돈을 주려 함이라. 내가 윤칠이 두려워 네 집에 가지 못하노라.” 하시니라.
  • 경석이 돈을 받으며 황송하여 여쭈기를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하니
  • 말씀하시기를 “일전에 윤칠이 살기를 띠고 구릿골에 왔는데 돈이 아니면 풀기 어렵겠기에 돈 3원을 주어서 돌려보냈노라.” 하시는지라
  • 경석이 황망히 돌아가서 윤칠을 불러 물으니 과연 그 사실을 자백하더라.
  • 경석에게 한 짐 지워 놓으니
  • 이튿날 학동을 떠나실 때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나의 이번 길은 한 사람의 절을 받기 위함이니 이번에 받는 절이 천하에 널리 미치리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경석에게 한 짐을 잔뜩 지워 놓으니 이기지 못하고 비척거린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64)




  • 2절 264:2 학동. 전북 정읍시 정우면 장학리 학동. 지형이 학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