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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구원의 의통구호대 육임조직 공사
  •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 여름에 고부 와룡리(古阜 臥龍里)에 계실 때
  • 하루는 상제님께서 박공우(朴公又)에게 “마음으로 속 육임(六任)을 정하라.” 하시거늘
  • 공우가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때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므로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니라.
  • 이 날 저녁에 그 여섯 사람을 부르시어 밤이 깊은 뒤에 등불을 끄고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거꾸러지거늘
  • 여러 사람이 놀라 주문 읽기를 그치니 말씀하시기를 “놀라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시니라.
  • 이에 계속하여 읽다가 한 식경을 지낸 뒤에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孫秉旭)이 거꾸러져 죽어 있는지라
  • 말씀하시기를 “이는 몸이 부정한 연고라.” 하시고 “병욱에게 손병희(孫秉熙)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 병욱에게 “나를 부르라.” 하시므로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니라.
  • 나를 부르면 살리라
  • 10 이에 말씀하시기를 “시천주주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하시고
  • 11 또 말씀하시기를 “너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밭두둑 사이에 엎어져서 우마(牛馬)에게 밟혀 오작(烏鵲)의 밥이 될 것이므로 이제 이같이 하였노라.
  • 12 이 뒤에 괴질병(怪疾病)이 엄습하여 온 세계를 덮으리니
  • 13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앉은 자는 그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죽고, 행인은 길 위에 엎어져 죽을 때가 있을지니 지척이 곧 천리니라.
  • 14 이와 같이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사람을 죽이는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면 다 살리라.” 하시니라.
  • 15 속 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신 사람은 며칠 후에 죽으니라.

  • (증산도 道典 7:31)




  • 2절 31:2 후주 ‘육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