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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연을 미워한 형렬의 큰며느리
  • 호연이 상제님을 따라 형렬의 집을 자주 오가며 오랫동안 머물기도 수차례이니
  • 형렬의 큰며느리가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어디서 선생님이라고 불러들여 수발들게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어린 아이의 수발까지 들게 한다.’며 몹시 못마땅해하니라.
  • 하루는 호연이 형렬의 집 한쪽 구석에 우두커니 앉아 있거늘
  • 상제님께서 다가오시어 “심심하냐, 심심해? 재미지게 놀게 뭐 불러들일까?” 하시니
  • 호연이 “그래도 싫고, 저래도 싫어. 저 태운장 큰며느리가 나보고 욕 해.” 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짐짓 놀라신 듯 “뭐라고 욕을 해?” 하고 물으시니
  • 호연이 “너는 뭣이라고 따라 댕기면서 돈 없애고 그러냐고 하대. 내가 돈 없애?” 하거늘
  • 상제님께서 “고거 암기 있는가 보다, 잉? 너는 그런 것들하고 맨날 말해 봐야 소용없어.
  • 너는 천지 ○○○를 물고나서 천지조화로 이제 좋게 돼.” 하시며 호연을 달래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3:50)




  • 5절 50:5 나보고 욕해. “나 일곱 살 먹어서 가면은 안 좋아혀, 나를.”(김호연 성도 증언)
  • 8절 50:8 암기. 암상궂은 마음. 시기하는 잔망한 심술.
  • 9절 50:9 물고나서. 타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