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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듣기
  • 몰려오는 비를 향해 담뱃대를 한 번 두르시니
  • 정미년 5월 초닷샛날 동네 사람들이 상제님께 와 뵙고 아뢰기를 “오늘은 단오절이오니 학선암(鶴仙庵)으로 소풍이나 가사이다.” 하매
  • 상제님께서 허락하시고 성도들과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학선암으로 가시는데 문득 소나기가 크게 몰려오거늘 모두들 비를 맞지 않으려고 바삐 뛰어가는지라
  • 상제님께서 김자현을 불러 “천천히 가자.” 하시고 길가에 앉으시어 담배에 불을 붙이신 후 몰려오는 비를 향하여 담뱃대를 한 번 두르시니
  • 곧 비가 다른 곳으로 몰려가다가 상제님께서 학선암에 이르신 뒤에야 다시 몰려오더라.

  • (증산도 道典 3:179)




  • 1절 179:1 학선암. 김제시 금산면 구성산(九城山)의 남쪽 중턱에 있는 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