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듣기
  •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
  •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돌아오시는 길에 깔바위에 가시어 제를 지내신 후에 성도들과 단란하게 노시다가 다시 태인 행단(杏壇)에 이르시어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 “공자가 행단에서 도를 가르쳤다 하나니 여기서 네게 한 글을 전하리라.” 하시고 삼략의 머릿장(三略首章)을 외워 주시니라.
  • 이어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 수부(首婦)가 있어야 일이 순서대로 될 터인데 수부를 정하지 못한 연고로 도중에 지체되는 일이 허다하도다.
  • 지금 수부 책임하의 중대한 공사가 산적해 있느니라.
  •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내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하시니라.
  • 이에 경석이 상제님을 모시고 돌아와서 이종누님 고부인(高夫人)을 천거하매
  • 11월 초사흗날 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수부 도수를 정하여 예식을 올리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09)




  • 1절 209:1 깔바위. 농바우 동쪽 기슭에 대룡골이 있고 그 남쪽 계곡에 깔바위가 있다.
  • 1절 209:1 태인 행단. 현재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행단 마을. 은행나무와 살구나무가 많았다.
  • 7절 209:7 수부 도수. 6편 37~38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