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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찬을 대흥리로 보내심
  • 광찬은 본래 술을 즐기지 않더니 하루는 뜻밖에 술에 몹시 취한지라
  • 이정삼(李正三)의 집에 가서 그의 젊은 며느리를 욕보이고자 하매 정삼 부자가 크게 분개하여 죽이려 하거늘
  • 상제님께서 갑칠에게 명하시어 광찬을 정읍으로 가게 하시니
  • 여러 사람이 광찬의 패악을 증오하는데 경석은 그 성질을 익히 아는지라 잘 타이른 뒤에 머물게 하니라.
  • 심지가 평순치 못하여
  • 어천하실 무렵 상제님께서 광찬의 일로 염려하시매 형렬이 공우를 대흥리로 보내어, 경석에게 광찬을 데리고 구릿골로 올 것을 통지하나
  • 경석은 광찬이 모든 사람의 미움을 사고 있음을 꺼려하여 광찬을 대흥리에 남겨 두고 공우와 함께 구릿골로 오니라.
  • 경석이 상제님을 뵙고 저간의 사정을 아뢰니 상제님께서 탄식하며 이르시기를 “여러 사람 가운데 환심을 얻지 못한 자는 광찬이로다.
  • 광찬은 재질은 좋으나 심지(心志)가 평순치 못하여 어떤 지경에 이를지 모르리라.” 하시고
  • 만일 마음을 고치지 아니하면 참혹히 죽으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3:316)




  • 9절 316:9 참혹히 죽으리라. 김광찬 성도는 수시로 상제님께 칼을 들고 협박하다가 맞아 죽었다는 초기 기록과 함께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풍설이 동시에 전해 온다. 또 조카인 김병선 성도와 더불어 포교 활동을 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순교했다는 설도 있다. 사실여부를 떠나 그의 말로는 비참하여 답사 과정에서 무덤도 찾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