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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로 만민을 살리시는 하느님
  • 하루는 김병욱의 차인(差人) 김윤근이 구릿골로 와 뵙고 아뢰기를
  • “요사이 날이 가물어 농작물이 다 말라 가고 있사오니 선생님께서 단비를 주시어 만민의 초조한 마음을 풀어 주십시오.” 하거늘
  • 상제님께서 덕찬에게 명하시어 “네 집에서 기르는 돼지 한 마리를 삶아 보내라.” 하시니라.
  • 이에 덕찬이 명을 좇아 돼지를 삶아 올리니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더불어 잡수시는데 미처 상을 물리기도 전에 우레가 일어나며 비가 많이 내리거늘
  • 윤근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선생님은 진실로 만민을 살리시는 하느님이시로다.” 하니라.

  • (증산도 道典 3:236)




  • 1절 236:1 김윤근(金允根, ?~?).
    김병욱 성도의 집안사람으로 1906년 11월 26일 전주의 유지 김병욱, 이강원, 박윤상 등이 만든 ‘수형’이라는 금융조합에서 일했다.
  • 1절 236:1 차인. 남의 장사하는 일에 시중드는 사람 또는 임시 심부름꾼으로 쓰는 하인.